
서울 곳곳의 하천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공간이자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보물 창고다.
서울의 하천에서 살아가는 새의 세계를 알아보자.

‘뱁새’로도 불리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라는 속담에 등장하는 작은 새다. 둥지에 몰래 낳은 뻐꾸기의 알을 대신 품어 키우기도 한다.

통통 뛰는 귀요미 참새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는 속담처럼 곡식을 좋아하며, 해충도 많이 잡아먹는다. 다리가 짧아 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난꾸러기 천재 까마귀
까마귀는 지능이 높아 도구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재미로 장난을 치기도 한다. 서울에서 흔히 보는 종으로는 큰부리까마귀가 있다.

둥지가 물에 둥둥 뿔논병아리
하천이나 호수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물풀이나 이끼류로 물에 뜨는 둥지를 만들며, 둥지를 떠날 때는 알을 풀로 덮어 놓는다.

넥타이 맨 귀여운 신사 박새
알고 보면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새다. 주로 곤충을 잡아먹어 해충 조절에 도움이 된다. 넥타이를 맨 듯한 줄무늬에 울음소리가 예쁘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지만 강한 맹금류 황조롱이
몸집은 작아도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맹금류에 속한다. 사냥감을 찾을 때면 강한 바람을 타고 허공에 가만히 떠 있는 ‘정지비행’을 한다.

나는 닭이 아니야! 물닭
이름은 물닭이지만 뜸부기과의 새로 닭과 관련이 없다. ‘판족’이라고 하는 특이한 발은 오리처럼 헤엄치고 잠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꼬리를 흔들흔들 백할미새
가늘고 긴 꼬리를 쉴 새 없이 위아래로 흔드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겨울 철새로 하천, 연못, 강 하류 등에서 생활한다.

동화 속 초록머리의 정체 청둥오리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에 등장하는 ‘초록머리’가 청둥오리다. 우리나라에 오는 겨울 철새지만 일부는 환경 변화 등으로 정착해 텃새로 살고 있다.

노란색 부리가 매력적인 밀화부리
노란색 보석인 ‘호박’을 ‘밀화’라 부르는데, 커다랗고 노란 부리가 호박을 닮았다고 해서 밀화부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먹성 좋은 포식자 왜가리
‘왝, 왝’ 울음소리를 내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백로류 중 덩치가 가장 커서 개구리, 물고기, 뱀 등 무엇이든 잘 먹으며, 무리 지어 집단 번식한다.

시끄러운 수다쟁이 직박구리
온 동네가 떠나갈 듯이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낸다. 식물부터 곤충까지 먹는 잡식성이며, 봄에 피는 꽃의 꿀을 빨아먹기도 한다.

호랑이처럼 날렵한 사냥꾼 물총새
사냥 실력이 좋아 ‘물고기 잡는 호랑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사냥할 때 총알처럼 빠르게 물속으로 뛰어들어 길고 뾰족한 부리로 물고기를 낚아챈다.

반전 모습이 숨어 있는 해오라기
평소에는 목을 몸 안으로 움츠리고 있어 짧아 보이지만, 사냥할 때는 숨겨 왔던 목이 용수철처럼 길게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양이 소리? 아니 괭이갈매기
갈매기는 바다뿐 아니라 강, 하천에서도 볼 수 있다.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려함과 수수함, 두 얼굴의 원앙
수컷은 번식기에 화려해졌다가 다시 암컷처럼 수수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자주 보기 어려운 천연기념물이지만 중랑천 성동 구간에 수백 마리가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변의 낚시꾼 민물가마우지
가마우지라는 이름은 ‘깃털이 검은 새’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물속에 잠수하여 물고기를 사냥하고, 사냥 후에는 날개를 활짝 펴고 젖은 깃털을 말린다.

딱딱딱, 나무에 구멍을 뚫는 오색딱따구리
강한 부리로 나무를 초당 10~20회 두드려 구멍을 낸다. 그 속에 긴 혀를 넣어 벌레를 잡아먹으며, 무른 나무를 파내어 둥지로 삼기도 한다.
1. 새가 놀라 도망가지 않도록 조용히, 천천히 다녀요.
2. 화려한 옷보다 녹색, 갈색 등 자연과 비슷한 색으로 입어요.
3. 쌍안경 등을 준비해 멀리서 관찰해요.
4. 자연환경을 훼손하거나 건드리지 말아요.
5. 수첩과 필기도구로 관찰한 것을 기록하고 도감에서 찾아보아요.
감수_김지연(길동생태공원 생태 전문가)

고덕천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는 생태체험 공간이 있다. 생태경관보 전지역인 고덕수변생태공원과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사진_ 내손안에서울 시민기자 김종성
불광천
봄에 이팝나무 꽃과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불광천에는 생태체험관이 있어 동식물과 자연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_ 내손안에서울 시민기자 조수봉
세곡천
물속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 데크가 곳곳에 있다. 생태하천길로 유명한 산책로도 함께 걸어보자.

사진_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중랑천
천연기념물 원앙과 수달 등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진행되는 생태 체험에 참여해 보자.

청계천
왜가리, 백로, 괭이갈매기, 물총새 등 다양한 새를 볼 수 있다. 청계천 생태학교 프로그램 ‘어린이 탐조교실’도 열린다.
※ 생태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에서 신청
서울의 하천 곳곳에 여가·문화공간이 생겨나고 있다. 여의천에는 소원카페, 안양천에는 놀이터와 피크닉존, 고덕천에는 생태·조망쉼터, 장지천에는 수변정원과 황토 맨발길, 홍제천 홍제폭포 앞에는 카페와 작은도서관, 불광천에는 수변테라스 등 하천변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 동네 가까운 하천에서 수변 감성을 누려보자.

1. 홍제천(서대문구): 수변테라스 카페
2. 홍제천(종로구): 홍지문 일대 역사문화공간
3. 도림천(관악구): 공유형 수변테라스
4. 도림천(동작구): 커뮤니티·놀이공간
5. 세곡천(강남구): 커뮤니티 광장
6. 불광천(서대문구): 공유형 수변테라스
7. 불광천(은평구): 수변무대, 여가·놀이공간
8. 고덕천(강동구): 생태·조망쉼터, 놀이공간
9. 안양천(구로구): 피크닉존, 매점, 놀이터
10. 묵동천(중랑구): 중랑장미카페, 다목적공간
11. 우이천(강북구): 전망명소, 수변공원
12. 성북천(성북구): 수변광장, 문화예술거리
13. 양재천(강남구): 수변문화쉼터, 전망공간
14. 당현천(노원구): 휴게전망대, 수변카페
15. 장지천(송파구): 수변정원, 황토 맨발길
16. 구파발천(은평구): 수변카페, 전망공간
17. 여의천(서초구): 소원카페, 야외쉼터
18. 정릉천(동대문구): 휴식·운동공간
도전 1. 새소리 골든벨
QR코드를 인식해 소리를 듣고 정답을 맞혀 보세요.
※ 10명을 선정해 편의점 모바일 교환권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