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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 취재수첩

우리 이야기 2018-10 92 공유하기
이런 말, 한글이 좋아요

‘핸드폰’은 영어도 한국어도 아닌 말이니 그냥 전화기라고 부르면 어떨까? 우리가 시험 볼 때 ‘컨닝하지 마’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엿보지 마’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백지웅(여의도초 6)

어딘가에 ‘기스가 났다’라는 말을 하는데 ‘흠이 났다’고 하면 될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오뎅’ 먹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어묵’이라고 고쳐서 말하면 좋을 것 같다.
신연우(은진초 4)

시장에 가면 ‘세일’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할인으로 해도 될 것이다. 방송을 보면 ‘오늘의 게스트는’이라는 말을 하는데 ‘오늘의 손님을 소개한다’고 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오케이’보다는 ‘좋아’라는 말이 더 전달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
이지영(방학초 5)


외국인이 보는 한글의 매력은?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오래전 한국 사람은 한자를 썼어요. 한자는 읽고 쓰는 게 어려웠어요. 세종대왕은 쉬운 글자를 원했고, 그래서 한글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 무척 감사한 일이죠.
한글은 한자보다 읽고 쓰기 쉬워요. 한자는 수천 개의 글자를 배워야 하지만 한글은 24개만 기억하면 됩니다. 한글은 영어보다도 읽기 쉬워요. 영어는 한 글자를 읽으려면 많은 소리를 기억해야 하지만 한글은 그렇지 않죠. 많은 외국인이 60분만 배워도 한글을 읽을 수 있을 걸요. 우수한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감사합니다.
브렛 가스카(서울계상초 원어민 교사)

세종문화회관 무대 뒤가 궁금하다면?
세종문화회관 곳곳을 둘러보는 ‘세종 투어’에 참여해 보았다. 세종문화회관 건물 기둥은 전통 한옥 형태인 배흘림 기둥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대극장에 가자 뮤지컬 무대의 배경이 설치되어 있었고, 2층 한쪽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다. 숨겨진 공간인 VIP실도 들어가 보았다. 한 편의 공연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 수 있는 체험이었다.
주윤호(신길초 5)

아주 작은 나만의 극장

여름의 끝자락에 문화비축기지에서 거리예술축제가 열렸다. 공연장에서 떠드는 사람 등 주변 때문에 불편했던 사람에게 꼭 맞는 극장을 추천하고 싶다. 문화비축기지에서 본 ‘아주 작은 극장’으로, 오직 나만을 위해 공연을 해 준다. 의자에 앉아서 헤드셋을 끼고 작은 박스를 들여다 보면 인형들이 공연을 펼친다. 인형이 나의 얼굴을 그린 후 희망, 무예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나만을 위한 공연이 흥미로웠다.
김연서(염리초 4)



떡갈나무와 밤나무 찾기

잎을 관찰하는 과학 숙제를 하기 위해 떡갈나무와 밤나무를 찾으러 숲에 갔다. 우연히 떡갈나무와 비슷한 신갈나무 잎을 관찰하게 되었다. 신갈나무 잎은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었다. 떡갈나무는 이 무늬가 더 크다고 한다. 만지면 가죽처럼 두껍고 잎맥이 확실하게 보이며 도토리 같은 열매가 열린다. 밤나무 잎은 길쭉하고 가장자리를 만지면 따가울 정도로 끝부분이 뾰족했다.
태지환(잠실초 4)

양심 우산 고마워!
수업이 끝난 후 집에 가려고 하는데 비가 많이 내렸다. 잠깐 당황했지만 우리 학교에는 ‘양심 우산’이 있어서 안심이 됐다. 양심 우산이 없으면 누군가 우산을 가지고 학교까지 와야 해서 귀찮았을 것이다. 양심 우산을 말 그대로 양심적으로 다시 학교에 가져다 놓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엄지우(중랑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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